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2012.08.17 19:15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마음껏 활개를 쳐라
너의 첨탑까지,
웃비 걷히고
여우별도 가고
그리움의 헛꽃이 지고
마지막
욕망의 날개는 멎어
닿을 수 있는
안팎 없는 둥지로 가라
문득
네 고동 소리의
그 원시와 마주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0 | 바람의 이유 [1] | 지혜 | 2011.09.01 | 1445 |
279 | 문어 사람 [1] | 지혜 | 2011.08.30 | 1446 |
278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1468 |
277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1487 |
276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1497 |
275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1503 |
274 | 비 [1] | 물님 | 2011.08.24 | 1504 |
273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1516 |
272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1535 |
271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1535 |
둥지를 버린 새
둥지를 떠난 새
그 새만이 무한히 날아오르고 웃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