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12.08.18 10:26
아침
어제 밤에 나는 죽었다.
가슴이 박살 나서 세상이 끝났다고 울부짖으며,
절명 해 버렸다.
웬 걸,
오늘 아침
나무 사이를 슬렁거리는 바람이 아름다워.
세상은 끝나버렸는지 몰라도
나는 살고 싶구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0 | 상사화 [1] [1] | 물님 | 2009.06.03 | 4471 |
279 | 기억하자 [1] | 물님 | 2009.06.11 | 4373 |
278 | 지리산 천은사 [2] | 물님 | 2009.08.06 | 5076 |
277 | 안부 [3] | 물님 | 2009.08.17 | 4943 |
276 | 물님께 [4] | 홍성미 | 2009.08.20 | 4732 |
275 |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 이규진 | 2009.10.06 | 4430 |
274 | 카자흐스탄 농아 축구팀에게 | 물님 | 2009.10.07 | 3996 |
273 |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 세상 | 2009.10.12 | 4670 |
272 |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 물님 | 2009.11.28 | 4849 |
271 | 몸을 입은 절망 [3] | 도도 | 2009.12.20 | 4342 |
나무와 나무사이 슬렁거리는 바람
그 바람의 숨결처럼 살아가는 삶
이 세상 소풍...!
그 역동하고 한편 부드러운 삶에 마음님이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