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0913
  • Today : 524
  • Yesterday : 610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1876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사과 [1] 지혜 2011.10.08 1880
139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1883
138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1885
137 바람은 [2] 지혜 2011.12.17 1901
136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1902
135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1912
134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1912
133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1917
132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1920
131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