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2549
  • Today : 512
  • Yesterday : 441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1401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1692
232 물님 2011.01.25 1411
231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1937
230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1968
229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1677
228 풀꽃 [1] 물님 2010.12.30 1455
227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1446
226 사랑 요새 2010.12.11 1345
225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1351
224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