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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의 선仙약, "익모초 益母草"
 

 

 옛 사람들은 어떻게 들풀의 식용 여부와 약효를 알게 되었을까요?

 여러 의서에 밝혀 놓은 약효와 민간요법을 공부할 때마다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칡, 감초, 띠풀, 황기, 솔잎, 토란, 민들레, 씀바귀, 냉이, 머위, 쇠무릎,

 어릴적 간식으로 먹거나 약으로 대용하던 여러 채소와 열매, 약초들,

 그 들풀이 내 몸을 형성하고 건강을 지켜준 귀중한 약재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사람을 도우시려는 은혜와 신비 앞에 숙연해 집니다.

 

 건강에 대한 지식보다 몸의 치유반응에 대한 신뢰를 더 믿었던 시절

 그 때 사용하던 약재 중에 체하거나 배 아플때 마셨던, 익모초 益母草

 익모초 물이라는 말 만 들으면 그 쓴맛에 오금이 저려온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위 먹고 속이 불편할 때 간간이 익모초를 마셔서

 그런지 예나 지금이나 제 소화기능은 여전히 고성능을 자랑하고 있지요.

 

 익모초는 꿀풀과 두해살이풀로 1~2m 큰 키에 7~8월에 연자줏빛 꽃을

 피웁니다. 꿀풀과 식물 답게 밀원식물로 꿀이 많은 풀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익모초는 산모에 도움이 되고 각종 부인병 치료에 명약으로

 손꼽히는 데 이 뿐만 아니라, 생리 조절작용, 혈당 조절작용 등 다양한

 약리작용하는 식물. 심지어 눈을 밝게하고 혈압을 강하하고 뇌혈전증을

 개선한다고 하니 지독한 쓴 맛에 걸맞게 그 효능이 대단합니다.

 본초강목에 익모초는 "혈액을 활성화 시키고 체내 유독한 피를 제거해

 주는 약초로서 맥박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산후 어혈이 계속

 나올 때, 어혈로 인해 어지럼증이 심할 때, 자궁 출혈과, 혈뇨와 혈변,

 대소변 불통을 치료하는데 이용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익모초는 월경을 조절하는 약재로 부인병에 그 효능이 뛰어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차가운 여성에게 이롭고

 몸이 허약하고 임신이 안 될때, 생리불순, 냉증으로 인한 불임, 생리가

 고르지 않은 현상, 산후 어혈 및 각종 자궁질환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무더위로 토하고 설사가 나거나 열날 때, 밥맛이 없고 몸이 여위는데,

 눈을 맑게하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지어  위암, 유방암, 자궁암 등

 항암작용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약초가 익모초입니다.

 

 7~8월 자줏빛 익모초 꽃이 필무렵 전초를 채집하여 그늘에 말려 쓰고,

 증상에 따라 익모초 생즙을 마시거나 건조된 익모초를 달여 마십니다.

 

논밭두렁, 언덕배기 할 것 없이 잘 자라며 그 왕성한 성장력으로 인하여

가난한 민초들의 먹거리와 의약으로서 더불어 애환을 함께 했던 익모초, 

지금은 그 큰키 만큼이나 익모초가 나날이 늘어가는 현대병을 치료하고,

특히,  모든 어머니에 유익하고 여성 질환을 치유하는 부인병의 대표적인

선仙약으로 그 진가와 효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날 우습게 생각하는 익모초 하나에도 이렇게 기막힌 효능이 있다니,

지극히 단순함 속에 고요히 깃든 장엄함을 보고 손으로 만져지는 것들

속에서도 성스러움을 향한 대자연의 흐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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