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6345
  • Today : 867
  • Yesterday : 396


동면 걷기

2013.01.21 12:58

지혜 조회 수:1719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지리산 천은사 [2] 물님 2009.08.06 5086
279 안부 [3] 물님 2009.08.17 4958
278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물님 2009.11.28 4869
277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지혜 2012.02.25 4747
276 물님께 [4] 홍성미 2009.08.20 4745
275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세상 2009.10.12 4687
274 상사화 [1] [1] file 물님 2009.06.03 4481
273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이규진 2009.10.06 4440
272 기억하자 [1] file 물님 2009.06.11 4388
271 몸을 입은 절망 [3] 도도 2009.12.20 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