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8253
  • Today : 1002
  • Yesterday : 888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285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1972
102 ㅁ, ㅂ, ㅍ [3] 하늘꽃 2007.12.29 1988
101 담쟁이 물님 2014.05.13 1989
100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1992
99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1995
98 10월 [1] 물님 2009.10.12 2002
97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물님 2013.01.23 2009
96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2017
95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2017
94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