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0348
  • Today : 569
  • Yesterday : 1264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27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1308
302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1351
301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1355
300 새벽밥 물님 2012.09.04 1340
299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1280
298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1387
297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1382
296 거울 물님 2012.07.24 1354
295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1271
294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