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7031
  • Today : 1173
  • Yesterday : 454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1319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1730
142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1738
141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1745
140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1745
139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1747
138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1748
137 유혹 [3] 하늘꽃 2008.04.23 1748
136 벼를 읽다 [1] file 하늘꽃 2007.01.30 1761
135 기뻐~ [1] 하늘꽃 2008.03.19 1765
134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