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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생이었던가, 그렇다면

2008.09.18 20:59

구인회 조회 수:7884




나는 폴포츠




이것이 생이었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모든 사람에게 무시당하고 버림받아


황량한 사막에 내동댕이치고


육신은 질병에 파괴되어


우주의 미아처럼 어둠 속을 헤매던 이


그러나 그 사람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터뜨리는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그의 노래와 눈물을 고이  받으신 님


님께서 그의 눈꺼풀에 내려 앉으셨고


그와 함께 큰소리로 노래하셨습니다


그분의 신성한 관심 속에


삶의 깊은 상처를 입고도


자기자신의 영혼의 외침을  잃치 않았던 사람, 폴포츠


오로지 존재함으로 순종한 그는


일상생활 속에서 님의 보살핌과 사랑을 직접 경험했고


저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바바로티, 플라치도 도밍고, 그 누구도 아닌


밤 하늘에 저 홀로 은빛 찬란하게 타오르는 별처럼


폴포츠 자기 자신이 되었습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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