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과 여인 / 양충모
2009.07.26 20:12
늘
불 재
서편을 지켜주는
수줍은 듯 아름다운 여인상
양충모 교수님 두 부부가 오셔서
막 시집 가는 딸의 가여운 모습을 대하는듯
작품을 어루만지시던 애잔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앞은 한국특산식물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하죠
생활고를 겪는 양상군자가 월담을 했는데 자기보다 더 가난한 집이라
힘이 쭉 빠지는데 그만 이 고삼나무를 뽑아 지팡이로 삼아 도망갔대나 어쨋다나,,
하느님은 어쩜 한번 쯤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고삼나무를 보여주시는지 제겐 감동이지만
어떠하신지
모르겠군요
신경통 간염
에 잘들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6 | 최경란섬유작품전 - "빛을 찾아가는 갈" | 도도 | 2024.04.17 | 353 |
155 | 진각국사 차시 | 물님 | 2023.01.05 | 869 |
154 | 숨님의 시집 「하마터면」을 읽고 | 물님 | 2022.08.27 | 930 |
153 |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론 | 물님 | 2022.05.27 | 1015 |
152 | 앙드레 지드 - 지상의 양식에서 | 물님 | 2021.10.06 | 1131 |
151 | 로댕 -키스 1886년 작 - 파리 로댕박물관 | 물님 | 2020.03.14 | 1840 |
150 | 피카소의 詩 게르니카[Guernica]& 한국에서의 학살 | 구인회 | 2019.01.12 | 2759 |
149 | 청마 유치환의 사랑 | 물님 | 2016.03.08 | 3119 |
한길 가는 님
"삐트리"에게 쫓겨난 "불"이
그 발치 아래에서 밤마다 한데잠을 자며
그 여인에게서 분명 온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았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