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
오래되고 고장난 세면대가
쓸모없다고 헤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쪽에 놓여져 있었는데
채송화를 심어놓으니
근사한 화분이 되었네요.
하마터면 버릴 뻔 했잖아요
그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이 아침에 활짝 피우더니
한 소식까지 물어다 주네요.
여고시절 국문학 선생님이셨던
시인 강상기 선생님을 뵙게 되다니
칠순에 안쓰러운 체구지만
환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조국연가" 우리 선생님!!!
분명 채송화 덕분이겠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4 | 출판기념회 "임동수 님 피아노 연주" [1] | 구인회 | 2008.12.05 | 2022 |
163 | 즐겁게 사는 사람[9.8] | 구인회 | 2013.09.08 | 1850 |
162 | 눈 눈 눈 [1] | 도도 | 2012.12.08 | 1839 |
161 | 여명에 쌍무지개가... [1] | 도도 | 2010.08.28 | 1833 |
160 | 맨발 예찬 2 [1] | 도도 | 2020.07.24 | 1796 |
159 | 하얀 수선화의 우정.... | 도도 | 2012.05.05 | 1784 |
158 | 蘭이오 | 구인회 | 2005.10.08 | 1765 |
157 | 불재오신 님 뫔까지 행복하소서 ! [2] | 자하 | 2012.01.14 |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