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5199
  • Today : 1029
  • Yesterday : 1264


진달래교회 즉흥판소리 시낭송

2019.07.01 07:38

도도 조회 수:1044

20190630



   아침기도



                                      숨 이병창


동이 트기 전

곰취밭의 풀을 뽑다가

하늘 한번 올려다 보다가

눈을 깜박거리다가

잠시 숨을 멈춘다


쓰라린 겨울을 지나고 찾아온

올리브빛

참나무의 어린 순들도

이 아침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꾸미기_20190630_135940_001.jpg


꾸미기_20190630_135945_001.jpg


꾸미기_20190630_140006_001.jpg


꾸미기_20190630_141131.jpg


꾸미기_20190630_141134.jpg


꾸미기_20190630_144828.jpg


꾸미기_20190630_144832.jpg




     바다가 말하기를



                                           숨 이병창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 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꾸미기_20190630_125230.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4 에니어그램2차수련모습 file 운영자 2007.01.06 1578
1273 터어키에서 file 운영자 2007.01.06 1783
1272 도자기 빚는 소녀 file 운영자 2007.01.06 2235
1271 농촌교회목회자가족나들이 file 운영자 2007.03.14 1987
1270 영성수련 도반님들 file 운영자 2007.03.14 1684
1269 말씀 속에 물 file 구인회 2007.04.27 1706
1268 李空(이세종 님을 기리며..(1880~1942) file 구인회 2007.04.27 1731
1267 산산말씀(찬양, 자비 기도) file 구인회 2007.04.28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