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66 | 베데스다 연못 들어가기 [1] | 구인회 | 2012.07.23 | 1928 |
1265 | 진달래마을'['10.5.21 법요식] | 구인회 | 2010.05.22 | 1924 |
1264 | 성탄축하 선물 [5] | 도도 | 2010.12.25 | 1918 |
1263 | 진달래마을[2.28] | 구인회 | 2010.03.01 | 1918 |
1262 | 물님 | 이산돌 | 2005.10.01 | 1914 |
1261 | 작업장 가는 길 | 운영자 | 2005.09.06 | 1912 |
1260 | 사무심(事無心).. 심무사(心無事) | 구인회 | 2006.04.18 | 1907 |
1259 | 나는 존귀합니다 [1] | 송화미 | 2006.10.08 | 18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