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 한땀 두땀 생명나무
2018.12.21 23:03
- 크리스마스 츄리를 연상하게 하는 생명나무 - 작가 이야기
동짓날 딸 생일이 다가와서
세종시에 다니러 가서 하룻밤 자고가라는
손주녀석의 애원에 슬며시
준비도 없이 누워 버렸다.
이튿날 돌아오려는데
데카 문중 보호님 생각이 났다.
집 짓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바느질 작품은 얼마나 전시되었나.
찾아가보니 정성가득 꼼지락
손길이 묻어있는 여러 작품들
그 중에 생명나무 한땀두땀
불재 숲에 살면서도
유독 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것이 에덴동산에 주셨던 그 나무
생명나무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생명나무 그늘 아래에서
뫔 넉넉하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
벽에 걸어 놓고 보기로 한 날,
떠올리기만 해도 하늘나라 선물,
딸과 손주녀석, 그리고 사위,
보호님과 숨님 덕분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58 | 눈부신 아침 축복을 나누는 시간 | 운영자 | 2007.08.02 | 1554 |
1257 | 2차심화과정을 마친 도반님들 | 운영자 | 2007.08.02 | 1474 |
1256 | 우리는 도반이다 자연과 해오름 | 운영자 | 2007.08.02 | 1485 |
1255 |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 운영자 | 2007.08.02 | 1404 |
1254 | 지구 방문 100일째 | 운영자 | 2007.08.07 | 1697 |
1253 | 웃는 물님 | 운영자 | 2007.08.07 | 1673 |
1252 | 불재에서의 휴식 | 남명숙(권능) | 2007.08.08 | 1519 |
1251 | 불재의 웃음들 | 남명숙(권능) | 2007.08.08 | 1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