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9548
  • Today : 891
  • Yesterday : 771


진달래교회 성소의 세례 레포트

2011.04.26 02:07

성소 조회 수:1855

 

(올리기 쑥스러운데..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계셔서요..

파일까지 같이 올립니당~~^^)

 

무심코 세례 받겠다는 말을 물님께 꺼냈다가..
왜 세례를 받고 싶은지 레포트를 써오면..
세례를 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머리가 띠잉~ 했습니다.

 

제가 교회를 띄엄띄엄 다니긴 했지만..
사실.. 세례라는건.. 교회 좀 다니면..
며칠 정해져 있는 답 좀 외우고.. 대답하면..
그냥 정해져있는 통과의례처럼 넘어가는 거라는 것쯤은..

알고 있거든요....ㅠㅠ

 

역시..후훗 ... 물님은 멋지셔요..=_=...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게 힘들었던 게 아니라..
하나님이 제게 어떤 분이고..
세례를 받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꼬맹이 때 만난 하나님부터,
35살.. 지금 만나고 있는 하나님까지..
기억을 되짚어 올라가면서..
지금 이 모습 이대로.. 나의 나 됨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아가고..

내가 외면할 때도..

묵묵히 곁에 있어주신 그 분의 사랑에..
가슴 먹먹히 감사했습니다.

 

세례를 받았다는 건..
이제 내 몸이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몸이라고 고재호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하지도, 함부로 대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아멘!! 입니다.

 

오늘 나는 이럽니다.

"왜 이래~ 나 세례 받은 여자야~~" 라고..ㅋㅋ

우리 꼬맹이들이 이 선생님한테..

젠장~~ 이라고 해도..-.,-

물고기 잡아오라고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도..-.,-

내 배를 무릎으로 찍으며 날아와 안겨도..ㅠㅠ..

왠지 마음 한 켠이 따뜻하고..뿌지직 든든한 날입니다..^^

 

하나님께.. "넌 내꺼"라는 도장을..

이마에 꾹!! 받은 사람으로서..

존재의 성소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당~~

 

물님.. 레포트 숙제 내주셔서..감사합니당...^^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0 안개낀 불재 file 운영자 2005.09.06 1865
1249 하나님은 사랑이시다(6.23) [1] file 구인회 2013.06.25 1864
1248 이름 없는 사람('13.2.17) [3] file 구인회 2013.03.05 1863
1247 생일 축하 [1] [4] 도도 2013.02.06 1862
1246 동심원 file 구인회 2011.05.11 1862
1245 양 지 [1] file 구인회 2009.01.07 1859
1244 즐겁게 사는 사람[9.8] 구인회 2013.09.08 1855
» 성소의 세례 레포트 [7] file 성소 2011.04.26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