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3775
  • Today : 869
  • Yesterday : 1212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143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8 -- 큰절 -- 가족사진 [2] file 도도 2008.07.17 1500
937 사진33~34 file 도해 2008.06.08 1500
936 단식에 대하여.......... [1] file 도도 2015.01.02 1499
935 일용할 양식 도도 2010.08.27 1499
934 돌십자가 file 운영자 2007.07.29 1499
933 지빠귀 불재에 눕다 구인회 2008.11.17 1498
932 솔성수도원 file 도도 2018.03.04 1496
931 日日是好日(김만진 정복화님을 그리며-2.17말씀) [3] 구인회 2008.02.21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