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그램 내가 가야할 길 - 숨님
2018.08.07 01:02
내가 가야할 길
나에게 남아있는 길을
가늠해보는 오늘
길은 아득히 멀게
이어져있다.
눈먼 자 보게하고
귀먹은 자 듣게 하려고
길릴리의 먼짓길을 걷던
스승의 발걸음은
나의 발걸음 속에 와 있다.
이제 나의 걸음은
누구에게로 이어져 갈 것인가
오늘도 나는 오늘의 발걸음을 걸었다.
나의 걸음은 나에게로 이어지고
그 누군가의 나에게로 이어질 것이다.
나와 발걸음을 함께 한
도반들의 얼굴들이 나의 가슴 속에
머물고 있다.
- 35기 데카2차수련을 마치고
- 숨 이병창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6 | 푸른청소년도자기체험 | 송화미 | 2006.08.12 | 2148 |
1305 | 님이 둘이래요 | 운영자 | 2006.01.15 | 2146 |
1304 | 진달래교회 카페 "유델리아"님이 보내주신 글 | 구인회 | 2012.11.28 | 2144 |
1303 | 도자기 빚는 소녀 | 운영자 | 2007.01.06 | 2141 |
1302 | 물님<웃는산> | 구인회 | 2006.03.17 | 2141 |
1301 | 손잡아 끌어 올려주실 때까지 | 구인회 | 2012.07.09 | 2140 |
1300 | 5월의 아이가 가리키는 .... | 도도 | 2012.05.05 | 2138 |
1299 | 부처님오신날 물님 축사 [1] | 구인회 | 2011.05.23 | 2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