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2009.09.06 17:11
불재 수레바퀴 문을 들어서면 왼편에 장승처럼
무겁게 버티고 서있는 한 인간 테라코타가 서 있습니다
뭇 인생이 그러하듯 먹고사는 자리에서 꿈쩍 않고 있다보니
진리의 눈은 감기우고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 않은 듯
먹고 사는 문제에 매여 몸집은 비대해졌으나
귀는 꽉 막고 눈은 꼭 감은 채 넋이 나가버린
삶의 굴레에 매몰된 비참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 에스겔 1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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