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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어린들만은 살립시다

2017.12.30 05:47

물님 조회 수:119

북한의 어린들만은 살립시다2017-12-30

                          김진홍목사

올해는 추위도 빨리 오고 눈도 자주 옵니다. 이렇게 눈 오고 추운 날씨를 맞으면 나는 함경도에 있는 2,500명 고아들을 생각하며 잠을 설치게 됩니다. 우리 두레가족들이 지난 15년간 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그간에 실천하여온 북한에 대한 경제 봉쇄정책이 올 여름까지만 하여도 별 효과가 없는 것처럼 여겨졌으나, 가을 들면서는 그 영향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합니다.

 

지금 현지로 들어가 고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두레 실무자의 보고가 그렇습니다. 공무원으로 배급을 받아 살아오던 일꾼들의 식량배급량이 줄고, 그나마 고위직은 배급되는데 하위직은 이제 배급조차 끊어져가고 있다 합니다. 그래도 평양시민만큼은 괜찮다 하였는데 이제는 그들조차 마찬가지라 합니다.

 

남한 흉내내느라 고층 아파트들을 지어는 놓았는데 전력난으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를 않으니 그 높은 층을 걸어올라 다니고, 난방이 안 되니 더 춥고,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하여 가정마다 토끼를 기르니 토끼똥 냄새가 진동한다 합니다. 거기에다 북한 내에 진출해 있는 중국 공장들이 내년 1월말까지 무조건 철수하라는 명령을 중국정부로부터 받아서 북한 동포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 터에 고아들에게 누가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두레 가족들이 지난달 정성을 모아 헌금을 보내주어 보름 전 3만 달러어치 식량과 약품, 방한장비를 보냈습니다. 털잠바를 받은 열 살짜리 여자 아이가 잠바를 안고 울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짠하였습니다. 어린 것이 얼마나 추위에 시달렸으면 잠바를 품고 울었겠습니까? 나도 북한의 어른들을 돕는 것은 반대합니다. 김정은이 하는 노릇을 보고 누가 도와줄 마음이 나겠습니까?

 

지난날 우리 정치가들이 크게 잘못한 일이 북한에 달러를 현찰로 가져다 준 일입니다. 그 달러가 지금 핵폭탄으로, 미사일로 나타나고 있으니 얼마나 통탄할 만한 일입니까? 그러나 어린이들은 다릅니다. 그들이 도움받지 못한 채로 이 추위에 굶고, 얼고, 병들게 되면 통일 후에 누가 일하겠습니까? 어린이들은 무조건 도와야 합니다. 12월 초에 3만 달러어치 물품을 보냈으니 1월 초에 다시 보내야 합니다.

 

이번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분유, 영양제, 회충약, 피부병과 동상 치료약품을 많이 보내달라는 요청이 현지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물품들을 중국에서 구입하여 트럭으로, 때로는 우마차(牛馬車)로 싣고 국경을 넘어 들어갑니다. 예수께서 이르시기를 이 어린이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돕는 마음으로 북한 고아들을 도웁시다.

 

                           20171228


                           두레마을 김진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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