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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되어 춤을 춘다.

2010.01.22 20:16

요새 조회 수:1217

   일주일 동안 서울을 다녀왔다.  가족들도 만나고, 아들과 딸 , 직장동료와 팀장,그리고 친구도 만나고 , 광화문 전시회도
다녀오고, 서점도 들려서 서울 투어를 했다.  11일-14일까지 2급 동작치료사 자격과정때문에 가게된 일정이였다.
   4년전 살림마을에서 춤테라피를 한 후 나는 내 안에 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전부터 나는 춤이 좋았다.  회사 회식때나  친구들과 나이트장에 가도 항상 주도적인 춤의 시간은 시작되었고, 모든 사람이 놀라는 춤을 선 보여서 나도 놀라고 주의 사람들도 놀라게 하곤 했다. 어릴때 부터 춤을 좋아하고 잘 추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춤을 전문적으로 가르쳤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때로는 한다.   어찌되어든 내안에 춤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어떤 모임이나 그런 장이 펼쳐지면 나도 모르게 숨겨두었던  춤을 추는 나를 보면서 예전부터 내가 춤을 무척 좋아하고, 내 안에는 춤이 있다는 것은 알았다.
    눈을 감고 무의식의 세계로 내려가서 내면의 춤을 춘다. 슬픔이 올라오면 슬프게 , 기쁨이 올라오면 아주 기쁘고
행복하게 , 나만의 춤을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삶의 춤을 표현한다. 아름답고 멋지게 보여주기 위한
그런 춤이 아니라, 어떤 동작의 기교나 테크닠이 아닌 이 세상의 하나밖의 없는 동작을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무의식
으로 내려가서 내 몸을 알아차리고, 머리 , 눈, 코, 입,귀, 어깨, 팔, 팔꿈치, 손가락, 가슴, 배꼽, 엉덩이, 다리 , 무릎,발,
 발바닥,  발가락을 하나하나 알아차려서, 나의 몸을 만나고, 내가 가장 편한곳을 찾아간다.  내 가슴에서부터 중심에
서부터 움직임이  시작된다.    때로는 유연하게  여성의 춤을 , 때로는 각을 칼로 자른 듯한  딱딱하고 절도 있고 강하게
 끊어지게 남성의 춤을, 때로는 신들린  사람처럼 팔과 다리 , 목이 다 따로 중심을 잃고, 들숨과 날숨을 한꺼번에 몰아치
듯이 거친호흡으로 내 자신이 없어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과 혼돈으로 온몸이 땀이 범벅이 되어서 춤을 춘다. 또 영혼
의 노래를 들으면서 기쁨으로  , 침묵의 춤으로 바라보기를 하는 이 춤들의 리듬과 주기를 이루면서 다섯개의 리듬을
타고 있다. 
  자신을 알아차리고, 내몸의 하나하나 알아차리면서 내가 기쁘고 즐거울때 다른사람을 도울 수 있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내 호흡을 알아차리고 내 중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 요번에 내가 내 몸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발의 느낌이나 발바닥과 바닥이 닿아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이 참 좋았다.    그리고 예전에
 춤은 어깨와 팔로 위의 부분에서 추는 춤이 였다면 , 발바닥에 착지를 하고, 땅을 굳게 디딘 세상을 향해서 남성적
인 포호하는 스타카토의 춤에서 성취감과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라이프 사이클에서  나는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예전의 내가 아닌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를 보았다.
탄생- 7세에서 나는 어머니 자궁에서 나올때 너무 힘들었다. 어머니가 갈등과 혼란,그리고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는 것을  알면서 어머니에 대해서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정말 많이 받은 나를 만났다.
초,중, 고등학교때  내가 힘들어 하는 시기였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에 의해서 양육되어지고, 다른 사람의
 영향이나 환경에 의해서 ,특히 부모님이 힘들어하면 어쩔 수 없이 환경을 지배받게 되었던 나를 만나면서, 그때
의 나를 보는 지금의 나는 사랑스럽게 안아주고 , 보듬어주는' 그때의 너가 있기때문에  앞으로의 너에게 얘기'해
 주고 싶었다.     20-39세 이 시기의 나는 참으로 그전에 힘든시기여서 많은 작업들이 필요했다.  항상 불안과 상처
그리고 떠날 것 같지 않았던 어머니와의 갈등, 혼돈, 두려움의 근원이 여기에서 부터 나왔다고 생각해서, 흴링러브
가족세우기, 춤테라피에서도 그런데 신기하게 나에게는 그런 것들이 남아 있지 않았다.  전주로 내려오기 직전까지
내려온 직후까지도 이 것이 남아 있었다.       물님께서" 어머니에 대해서 10번을 노력해 봤냐?"     그분을 향해서 
너는 항상 싫어하는  태도와 말, 꼬리를 흔들고 노력했다고,"       " 어머니를 향해서 축복을 보내라".        그래서
나는 어머니를 향해서 감사와 축복을 보냈고,   나의 정화 작업을 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계속해서 ,요번에  서울에
 머물면서, 엄마를 향한 원망이나 밑바닥에 깔려있는 분노나 앙금이 사라졌음을 확인했다.       정말로 어머니의 에너지가 바뀌어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엄마, 내가 사랑하는 엄마로서 만나고 있었다.
    그런 것을 이세션에서 알게 된 것이다. 이미 다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 그 순간 존경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물님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진정한 행운이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알게 되었음을 , 한 없는 감사를 드렸다.       40-60세 이 시기의 나는 이미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고 있는 나를 본다.    나비가 되어서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삶을 사는 나비로서 춤을 추고 있었다.          61-죽음  : 이 때의 삶은  푸른 하늘의 큰 날개를 펼치고 아름답게 다른 사람들에게 춤을 추고 기쁨이 되어주고      그렇게 춤을 추다가  죽음까지 삶을 마감했다.
    요번에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행복하게 살았을 것 같은 사람들도 저마다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다. 거의 대부분  엄마하고의 관계속에서 상처가 정말 많구나,  그 상처와 고통때문에     40- 60  61- 죽음까지는 가지도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서 몸에 남아있는 ,세포가 기억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나를 잘 만나도록 수련하고  내안에 집중해야겠다고 느꼈다. 
  춤 테라피에서의 별칭이 나비다.   나비처럼 훨훨 자유롭게 춤을 추고 싶어서 4년전에 지었는데 지금은 나비로서의 삶
애벌레에서 깨어나서 나비로서 시간을 부리고 내안의 작업을 통해서 다른 삶을 살고저 나비로서 나비가 되어 춤을
 추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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