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4052
  • Today : 1146
  • Yesterday : 121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993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4 Guest 운영자 2007.06.07 946
1153 Guest 하늘 꽃 2007.06.12 900
1152 Guest 지원 2007.07.05 902
1151 Guest 김수진 2007.08.07 902
1150 Guest 운영자 2007.08.08 1002
1149 Guest 남명숙(권능) 2007.08.08 1019
1148 Guest 운영자 2007.08.08 832
1147 Guest 김정근 2007.08.23 978
1146 Guest 한현숙 2007.08.23 847
1145 Guest 김정근 2007.08.24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