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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용놀이

2011.10.27 16:19

기적 조회 수:997

다섯 살 딸과 아들 쌍둥이에게 마음사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음사용 이전에 스스로 마음을 알아차리게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하는 일로 그 시기를 놓친것 같아 차선으로 마음사용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데카그램 수련으로 날개를 단 듯 합니다.

 

치즈를 먹지 않는 아들에게 임실치즈를 먹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연신 인상을 찌푸리며 안먹겠다고 하네요.

딸에게 줬더니 맛있다고 먹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아들에게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입을 다물고 먹지를 않네요.

그래서 "유빈아 용기마음 사용해서 먹어보고 맛 없으면 뱉어도 돼요"했더니

딸이 옆에서 아빠를 부릅니다.

"아빠"

"응?"

"도전마음이요"

"그래 용기마음보다 도전마음으로 하면 더 잘되겠네"

"유빈아 도전마음 사용해서 먹어봐"

그랬더니 아들이 치즈를 한 입 물더니 맛없는 표정으로 씹다가 이내 표정이 바뀌었습니다.

맛있다고 한 입 더 먹네요. 엄마 아빠 딸 아들이 한조각 치즈를 돌아가며 먹었답니다.

 

때마다 일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그저 마음이란 생각과 감정의 도구를 적절히 사용하면 원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마음사용 놀이입니다. 이제 10개월쯤 되어 갑니다.

포기하지 않고 마음의 운용방법을 익히고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적용되도록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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