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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부중

2010.03.24 18:15

요새 조회 수:1002

    지금은 공부중이라는 말이 계속 머리를 스친다.
일상에서의 깨어남을 실천하고 , 일상에서의 수련중이라는 말이
 나의 머리가, 나의 가슴으로 나의 행동으로  물어 본다.  그리고 벽에 붙여서 상기시킨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창 밖으로 보이는 구름이 굽이 굽이 산의 형상으로 그려져
있지 않은가!     
  조금있으니까  해가 그 산의 형상을 비집고 나오고 있다.  천천히 , 찬란하게 , 또렷하게  
안방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자연의 신비를 매일 경험한다. 
운전을 하면서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봄의 경치에 감탄한다.  
봄 햇살의  따사로움에  신은  어쩌면 이런 자연을 만들 수 있을까 !!!
계절은 어김없이 우리곁으로 와서 우리의 피부의 감촉을 느끼게 하고,  봄내음의 향기를 감각으로
풍성하게 한다.   작년까지 느끼지 못했던 계절의 변화를 느껴가고 있다. 
  사는 것이 바빠서  계절이 언제오는지, 언제가는지   시간에 쫓겨서 아침이되면 바쁘다면서 발바닥이 불이 나게 
뛰어다니던 나였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파김치가 되어서 해가 다 진 후 돌아온  나는 내일 위해서 자고 또 일어나는 
그런 나를 제대로 볼 수 없던 생활 속에서 ...     이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는다.  배우고, 책읽고,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고,  아침이 되면  해가 뜨기전에 일어나서, 모닝페이퍼를 쓰고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호흡기도를 하고
운동을 하고    저녁이되면 호흡기도 한후  나를 다시 들여다 본다. 
  나는 어떤 존재일까? 
사람속에서의 사랑받기를 원했던 나,  인정받고 싶고, 나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내가 있음을 확인하고
나를 가라앉히는 것을 수련해 간다.   침묵수련을 생각해 본다.
누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진흙구덩이에 딩굴어도,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도   언제 어디서나 
   나는 그 자리에  있다.     내 존재를 본다.   묵묵하게 나의 갈길을 간다.
거울속에 모습을 보면서  내가 나를 인정한다. 그리고  어린나를 감싸안는다.

깨달음은 내가 스스로 경험하고 , 내 스스로 이루어 가는 삶의 수련과정이다.
친절하고  칭찬하는 사람을 경계한다.
누구의 인정도 거절한다.  나는 나로서 거룩하고 존귀하기때문에  
인정은 내가 한다. 
책속에 만나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동시성을 경험한다.  
내자신안에 사는 나를 만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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