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7294
  • Today : 304
  • Yesterday : 439


맹모삼천지교 -

2019.05.16 07:31

물님 조회 수:1637

맹모삼천지교

       - 따뜻한 하루  -

0516_1.jpg


맹자가 아직 어렸을 때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의 공부와 성공을 위해 3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맹모삼천지교'의 이야기는 아주 유명합니다.

아들이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기를 바라고
공동묘지 근처에 살았더니 어린 맹자가
주변의 곡소리를 흉내 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시장 근처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인들의 흥정하는 모습을
흉내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주변으로 이사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맹자가 주변의 학구적인 분위기에 어울려
공부에 전념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어떤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자식을
최고의 학자로 길러낸 현명한 맹자의 어머니가
아무 생각 없이, 공동묘지나 시장으로
이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겁니다.

현명한 맹모는 맹자가 학문을 닦는 데 앞서
먼저 인생의 죽음에 관해서 공부하고
삶의 엄숙함과 진지함을 알게 하기 위해
묘지를 찾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한 후
시장으로 이사를 하여서 시장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삶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인생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삶과 죽음의 바른 목적을 알게 하고
그 후에야 비로소 학문에 정진하도록
했다는 주장입니다.


0516_3.jpg


루게릭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대학교수가 매주 화요일마다 한 제자와
만나 인생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묶은 책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입니다.
여기서 교수는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네."

모든 사람은 삶과 죽음을 지나갑니다.
지금 우리는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 오늘의 명언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 딜러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4 한 평생 민중의 아픔... 구인회 2009.06.08 638
1133 1차 수련사진 '물님... 관계 2009.11.19 638
1132 물님.. 이름만 떠올리... 포근해 2009.12.05 639
1131 Guest 관계 2008.07.01 640
1130 Guest 구인회 2008.08.22 640
1129 Guest 하늘꽃 2008.08.26 640
1128 Guest 관계 2008.10.21 640
1127 물비늘입니다.전 길을... 물비늘 2011.02.25 640
1126 Guest 국산 2008.06.26 641
1125 Guest 관계 2008.08.24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