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5134
  • Today : 964
  • Yesterday : 1264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995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4 Guest 이경애 2005.11.11 993
553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992
552 Guest 방희순 2008.03.31 992
551 드니의 귀 - 신정일 물님 2020.07.18 991
550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1] 도도 2011.08.09 991
549 10.29 참사 희생자 영령을 기리는 49제 조사(弔辭) 물님 2022.12.19 990
548 도도 도도 2020.12.03 990
547 Guest 운영자 2008.01.02 990
546 따뜻한 하루 물님 2021.09.30 989
545 안녕하세요. 먼저, 데... [2] 뫔도반 2011.08.30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