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2945
  • Today : 100
  • Yesterday : 368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000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Guest 운영자 2007.08.24 864
1143 Guest 박철홍(애원) 2007.08.25 1009
1142 Guest 신영미 2007.08.29 978
1141 Guest 유월절(김수진) 2007.09.01 804
1140 Guest 운영자 2007.09.01 979
1139 Guest 운영자 2007.09.01 979
1138 Guest 운영자 2007.09.01 1016
1137 Guest 신영미 2007.09.05 928
1136 Guest 강용철 2007.09.12 975
1135 Guest 푸른비 2007.09.16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