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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

2010.04.19 00:49

요새 조회 수:1069

  나는 책을 통한 만남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를  처음 느꼈다. 
그동안에도 좋은 책을 만날때  종종 이런 느낌을 받긴 했지만, 이 책은 내가 고민하고 바라던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고,  물님이 나에게 지적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던  것들이 있었다.  
  거의 하루만에 밤을 새워서 읽었다.  중. 고등학교때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인것 같다. 
  이책은 기쁨과 행복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  책을 잡은 손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이 책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구인회님이  내가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나에게 섬세하다는 표현을 썼을때  참 좋은 느낌였다.
  
   21C 들어 성공한 기업이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남다른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실력 있는 사람들은 섬세하다는 걸 깨닫는 데서  이 책은 비롯되었다. 
아주 작은 것을 알아차리는 감각적인 셈세함과 더불어 내면의느낌,
그리고 세상의 ' 결'을 느끼는 더 깊은 섬세함이 그것이다. 
  세계적인 일류 기업들이 핵심인재들에게 가장 강조되는덕목인 '인테그리티'는 영혼과 말, 행동이 섬세하게 일치된 상태이며  글로벌 비즈니스현장은 아웃소싱 불가능한 섬세한 영역, 즉 감성, 영성, 창조성을 요하는 부분만을 핵심영역으로 가져가고 있다.  

    나는 예민한 편이다.  예민한 것과 섬세한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예민함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작은 것을 잘 감지하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 고통스럽고 까다롭게 보인
다는 의미가 있다.   " 왜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힘든 거죠?"    예민한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나 또한 예민함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세상이 힘들다는 느낌과 나 스스로 둔감해지려는 노력을 해 본적도 있다. 
    예술가들은 민감하다.  너무나 민감하기에  마음이 작은 것에도 흔들리고 그로 인해 고통받고 상처 입기 쉽다.  세상은 거칠다.   생존경쟁과 압박, 거친 사람들에 부대끼다 보면 민감함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를 뼈져리게느낀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긍정적인 것은 둔감해지고 부정적인 것만 민감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혹은 모든 것에
둔감해져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섬세함은 작은 것을 감지하지만 마음의 중심이 흔들지 않는  상태다.   민감하면서 평온해지기 위해서는 마음의 중심이
필요하다.  이쪽과 저쪽을 모두끌어 안으면서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미세하게 알아차리고 느끼지만  마음은 평화로운 중심에 머무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명상은  내 존재 전체를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가는과정이다. 
내안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비워가는 과정이다.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 가장 권하는 방법이 명상이다
    또 한가지가 모닝페이퍼다.  두뇌의 배수구  우리 머리속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느낌,감정, 관념이 쌓여 있던  
굳은 찌꺼기들이 배출되자,깊숙한 느낌, 창조성과 점목할 수 있게 되는 것    내 의식의 흐름을 문자로 자연스럽게 나타내는 것을 훈련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집단상담이다.   다른 사람들속에서 나를 보는  훈련이다.
   
  분노가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자세히 바라볼 수 있다.
.  거짓은 우리를 거칠게 만든다.  내면의 작은 느낌을 민감하게 느끼게 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싫어진다.  거짓을 말하거나 행할때 일어나는 내면의 거친 동요와 파문이 불편하고 싫기 때문이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 감수성을 수호하라.  거친망을 걷어내고 직관하라.  기회는 셈세한 눈으로 바라보는 '틈'이 있다.
섬세함.  이것은 어쩌면 우리가 갖고 있었지만 잃어 버린 그래서  '되찾아야 하는'  무엇일지 모르겠다. 
  
  존경받는 성공의 제1코드, 섬세한 인격이다.
강남대로를 따라 가다 보면 강남역 주변에 25층짜리 육중하고 아름다운 붉은색 건물이 보인다.  -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설계한 강남교보타워건물   이 건물은  느림과 정성으로 표현된다.  17번고침 설계도 10년에 걸
친 완성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보통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인격과 성실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타에게서 확인했다. 
  성공을 넘어 다른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람과 기업은 따뜻한 가슴과 영혼에서 나오는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 봄처럼 부지런하라'  교보앞 문구 이다.
치유는  우리가 갖고 있는 본래의  '부드러움'을 회복시켜 주는 과정이다.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 가운데는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  반복은 기적을 낳는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년을 꾸준히 매일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한다.     나만의 전문영역을 갖기 위해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반복하는 것, 그래서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과 더불어  나의 전문성도 점점 커져 가는 것.
반복은 한 곳에 에너지를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 중독과 일사랑의 구분을  겉으로 보기에는  같아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일중독은  내 마음의 근육이 약해서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일에 집착하는 것이다.  
고요함에 머무를 수  있는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으면서 긍정적 에너지 창출자가 일 사랑이다.    
  
  섬세한 느림은 ' 네가 안다'의 느림이다. 
다른 사람의 성장을 바라보고 지원해 주는 일은 '느림'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성장의 속도와 경로가 있다. 

  민감한 감각은 살아있음의 징표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감함과 동시에 터프함을 갖춘, 이 둘은 포괄하면서도 더 높은  상태, 즉 섬세함이다.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세계는 현실이 기초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고민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섬세함을 기르는 방법으로 가장 알아 차리기 쉬운 구체적인 대상인 물질과 몸에 대해서 더 미세하게 알아차리는 집중력을
기른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감각적 섬세함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섬세함으로 나의 소명을 생각해 보았고, 사명과 비젼과 가치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다.
내가 추구할 방향은 섬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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