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1728
  • Today : 81
  • Yesterday : 708


안녕하세요. 먼저, 데...

2011.08.30 16:07

뫔도반 조회 수:975

안녕하세요.
먼저, 데카그램의 통찰을 알려주신 뫔 선생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최근 애니어그램을 바탕으로 스스로 틀을 깨야 겠다는 자각을 하는 도중, 데카그램서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다양한 성격유형 테스트 등과 같은 테스트들도 스스로를 발견하는 좋은 도구였으나 성격 유형 진단으로 끝이었습니다. 많은 테스트를 했고 상담소의 문도 두드려 보았으나 명쾌하지 않고 오히려 답답했습니다.

애니어그램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성격=나' 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별로 강하게 이루고 있는 성격이 실은 개인의 내재된 두려움을 이겨내기위해 스스로 만든 장치라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애니어그램의 지혜와 애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 두 서적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처음 애니어그램의 지혜를 읽고나서 깨달은 한 가지는 '두려워서 객관화시키거나 멀리서 지켜보지말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직접 뛰어들어 행동하자' 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5번입니다. )

데카그램을 읽고나니 제 마음속에 남은 단어하나는 '물' 이었습니다.
물과 같은 사람. 이라는 키워드가 마음속에 하나 남더군요^^.


처음엔 깨달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여러가지 혼란이 오더군요.
'내 성격이 내가 아니라면, 나는 결국 무엇인가?,'
' 내 성격을 버리라는 소리인가?'
' 양 날개를 펴라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양 날개를 펴는 것인가?'
' 머리 가슴 배 중심을 잡으라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가? 수련법은 왜 책에 없는건가!?'
' 데카의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5번으로 중심을 잡고, 4번과 6번 날개를 피고 8번으로 날아가고, 2번의 모습또한 수용하면 10번으로 간다는 거 같은데.. 어떤 행동방식을 취해야 하는 건가?'

등등..

그래서 지금은 혼란스럽습니다.

아직 2독밖에 하지 않아 이해가 짧을 수도 있습니다만, 혼자서 책만 열심히 파다가 산으로 갈것 같습니다.

짧게나마 이 곳에 제 혼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자 이곳에 요청 글을 남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뫔도반 올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4 빈 교회 도도 2018.11.02 843
1113 우장춘 도도 2018.09.28 894
1112 눈시울이 뜨거워져 [1] 도도 2018.09.20 894
1111 밥값하며 살기... 박완규 물님 2018.09.12 967
1110 좋은 습관 물님 2018.09.01 843
1109 산들바람 도도 2018.08.21 838
1108 조금 긴 이야기 -박완규 물님 2018.08.19 970
1107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물님 2018.08.17 975
1106 연약한 질그릇에 도도 2018.08.16 894
1105 8월 2일(목)부터 데카그램 2차 도도 2018.08.01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