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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근교와 인접한 임실북부지역 문화휴식공간으로 큰 인기

작성시간 : 2003-08-08 진남근 기자
학생들의 여름 방학과 함께 도시근교에 인접한 임실군 북부지역이 예술창작 및 문화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선대 관광지 내에 조성된 사선대 조각공원은 1만여평 부지위에 38점의 조각작품이 설치되어 도시근교의 쾌적한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문을 연 신평면 생활박물관은 우리조상의 문화유산이 우리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공직자들이 앞장서 옛날 선조들이 쓰던 고서를 비롯해서 목화씨앗이, 물레와 괴머리, 소구수 등 생활용구 380여점을 수집하여 신평면사무소 내 복지회관 전시하였다.

개관이래 학생과 학부모 등 월 300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어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관촌에서 운암면쪽으로 약 10㎞지점에 위치한 전북미술문화센터 오궁리 미술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폐교를 이용한 문화Dp술의 공간으로 지난 1995년 서양화가이며 운수사 주지인 김한창씨 등 9명의 중견화가들이 창립한 임실군의 유일한 창작공간 미술촌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전병관씨를 비롯한 6명의 작가들이 현지에 거주하며 작업장으로 활용중이다.

그 동안 입체설치 미술전, 전북지역 대학원연합전, 향토작가 초대전, 사진공모전 등 많은 전시회와 일요미술학원 운영 및 국제 조각심포지엄을 열었다.

사선대 조각공원에 작품을 설치, 미술문화벨트를 형성하여 세계 속에 오궁리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창작 작업실, 상설전시장 등이 있어 미술인 뿐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99년 터를 잡은 신덕면 불재 뫔 도예원은 사람과 자연 그리고 마음과 몸이 함께 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각산(해발 694m) 품속에 자리잡은 이곳은 도예와 생태체험 등 가족단위 주말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

특히 학생들이 문화체험공간으로 교육의 실천장으로 산과 흙 그리고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이다.

도자기작품을 감상할 있는 실내와 야외전시장, 황토와 나무로 지은 60여평의 실내전시장에는 조형도자기와 생활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차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야생화 관찰과 패러글라이딩장으로 가는 산책길도 산책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이와 함께 10여분거리에는 섬진강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물고기도 잡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예마을은 여름방학을 이용, 지난 7월31일부터 2일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생화 관찰과 다도실습, 작품감상 등 자연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도예마을 이병창대표(시인)는 "가족들이 레저와 여가를 문화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소"라며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3~4가족이 함께 찾아오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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