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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메리 붓다마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2007년 12월 18일 (화) 08:06   연합뉴스


▲메리 붓다마스 = 이병창 지음. "성탄절 예배가 끝이 날 때/ 전화로 전해지는 인각사/ 상인 스님의 활기찬 목소리// "메리 크리스마스/ 교우들에게도 평화의 소식과/ 안부를 지금 전해주세요"//(중략) 우리도 석가탄일 때 무어라고/ 소식을 전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메리 붓다마스라고 하면 되겠지요"('메리 붓다마스' 일부)

전주 인근 진달래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인 저자가 1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표제작 '메리 붓다마스'와 같이 종교 간의 화해와 평화, 삶에서 체득한 깨달음 등을 담은 86편의 시가 실려 있다.

기독교 장로회 소속 목사이면서도 불교 등 다른 종교와의 교류에 거리낌이 없는 시인의 열린 생각과 따뜻한 포용력이 시 속에 묻어난다.

침묵의향기. 158쪽. 7천500원.

nan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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