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7176
  • Today : 186
  • Yesterday : 439


2016.03.31 16:36

지혜 조회 수:4463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7 최고의 지름길 물님 2019.11.19 4538
566 당신의 핸들 물님 2019.11.11 4430
565 진정한 믿음 물님 2019.11.05 4538
564 압바 Abba file 도도 2019.10.25 4977
563 큰 특권 물님 2019.10.07 4423
562 가온의 편지 / 빛과 어둠 사이에서 [2] file 가온 2019.10.04 4658
561 영웅 - 헤르만 헤세 물님 2019.09.30 4995
560 <죽음에 이르는 병> 서두에 실린 글 물님 2019.09.06 4560
559 평화에 대한 묵상 물님 2019.08.09 4694
558 가온의 편지 / 논리가 관습으로 [2] file 가온 2019.08.01 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