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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엽니다. 그리고 쓰여집니다.

2014.02.02 22:40

성소 조회 수:4662

 

오늘 설교 말씀은,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으로..

물님께서는, 우리 진달래 교회가, 그리고 내가..

처음 앞선 설 날, 설익은 설 날, 설레이는 설 날에..

start line으로 잡아야 할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진달래 식구들의 여러 가지 나눔을 들으며..

아.. 그렇구나..라는 알아짐들이 있습니다.

 

한 마당, 나눔들이 오가고..

물님께서는  <나눔>과 <평화>라는 주제를 꺼내셨습니다.

실체적인 면에서의 나눔에 대해..

세계의 평화, 지역사회의 평화, 그리고 내 안의 평화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생각의 확장이 일어납니다.

 

사실, 내어놓지는 않았지만..

오늘 제가 잡은 주제는 <open>이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만일 너희가 그 맛을 잃어버린다면 어떤 일이 생기겠느냐?

너희는 아무 데도 쓸모 없게 되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히게 될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즉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밤에 불을 밝혀 둔 언덕 위의 마을과 같다.

등잔에 불을 밝히고 됫박으로 그 등잔을 덮어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방 안을 환하게 밝히려면 누구나 그 등잔을 등잔대 위에 얹어 놓지 않느냐?

너희 빛을 가리지 말고 모든 사람들에게 환하게 비추어라.

 

이 말씀을 읽으며,

아.. 아무리 내가 소금같은 존재이고, 빛같은 존재여도..

뿌려지지 않고.. 됫박으로 덮어두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구나..

제대로 쓰여질려면, 열어야하는구나..

소금통을 열어서 뿌려야 맛을 내고,

됫박을 열어서 빛을 비춰야 하는구나..

나도 나를 열어야하는구나.. 라는 알아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님께서..

<나눔>과 <평화>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열어서 쓰인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반쪽짜리 앎이 좀 더 넓어집니다

 

그래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이 말씀의 뜻이.. 알아집니다.

 

일단, 지난 주 설교말씀처럼..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부터..

작은 나눔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보자..합니다.

 

아!! 방금, 엄마와 오장운동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두 모녀, 새처럼 훨훨 날면서 웃으니.. 우리 가정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이 성소.. 쓰여지고 있습니다...^^

 

.......

 

지난 주, 예배 끝나고 내려오면서부터..

또 교회 올 날이 기다려졌지요...

미양샘과 땀 흘리며 재잘재잘 수다떨며 가는 길..

그리운 우리 진달래 식구분들.. 매번 새롭고 알아지는 설교 말씀..

그리고 맛난 밥까지...

2014년,  저는 마치 매일이 설날인.. 새신자 같습니다....^^

 

작은 사람이 큰 사람에게 세배하고 덕담듣는..

예의와 진심이 있는 우리 진달래가..

70대 고운 권사님이, 10대에게 세배하고 덕담듣는.. 

파격있고 새로운.. 그래서 더 감동적인..

우리 진달래가.. 이 성소는 정말 좋습니다...

저는 새신자입니다...^^

 

낭랑한 도도님의, 암송이 있던 오늘 예배..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