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7 | 생명의 숨결 | 물님 | 2020.10.27 | 4433 |
606 | 과거를 없애는 방법 | 물님 | 2020.10.24 | 5653 |
605 | 부산샘터교회 안중덕목사 설교 일부 | 도도 | 2020.10.10 | 4657 |
604 | 가온의 편지 / 딸의 용기 [2] | 가온 | 2020.10.02 | 4929 |
603 | 복된 말씀 기고문- 한국교회 발등에 떨어진 코로나의 불똥 [1] | 물님 | 2020.09.24 | 4495 |
602 | 가장 중요한 곳은 | 물님 | 2020.09.16 | 4218 |
601 |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기독교 환경교육센터 | 물님 | 2020.09.10 | 4209 |
600 | 가장 소중한 곳 | 물님 | 2020.08.28 | 4217 |
599 | 자기 기만 | 물님 | 2020.08.26 | 4835 |
598 | 이 힘든 시기에 | 물님 | 2020.08.24 | 4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