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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의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

키르기즈는 요즘 어디를 가든지 내년 초부터 발효되는 국가 간 관세동맹이야기로 시작되고 마쳐집니다. 모두들 국가를 위한 이야기를 합니다만 듣다보면 막연하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자국을 위한 동맹인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미리 예단하는 것은 힘들 것 같고, 이 나라들 중에서 제일 힘이 없는 나라가 키르기즈이기 때문에 많이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만 기도해야 할 책임을 깨닫습니다

힘은 처음부터 생긴 것이 아니고 주님이 위로부터 부어주실 때 , 그것이 제대로 된 힘이지 사람이 만든 힘은 속도가 빠를수록 문제를 더 많이 유발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그간 우리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배운 것이 아닌지요? “속도보다 제대로 가는 방향” 이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1) 키르기즈스탄 ”네스토리안 순례길”

그간 저는 제가 속한 GMS의 일로 어렵고, 힘든 시간마다 중앙아시아와 키르기즈안에 네스토리안 순례길을 위한 공부와 그 지역들을 찾으면서 어려운 생각들을 집중 시켜왔습니다. 문헌도 찾기도 했지만 시행착오를 하면서 물어물어 그곳을 찾아다니는 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러던 시간이 벌써 몇 년이 지났군요. 그간 찾은 지역을 키르기즈에 거주하시는 선교사님들과 1,2,3차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키르기즈 곳곳에서 네스토리안 묘비와 유물, 유적이 산적한데도 그동안 우리가 이런 것을 찾고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받는데는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1000년경 실크로드 선상에 편만했던 네스토리안 교회와 유물, 유적을 찾아내고 이 땅의 성도들에게 다시금 과거 이 땅에 살았던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면서 이 어려운 시간을 분발하게하고, 동시에 키르기즈와 중앙아시아에 약해져 가는 믿음의 그루터기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이미 믿은 이들 지방 교회와 사역자를 위로하면서 다시금 교회에 부흥이 오게하는데 이러한 운동이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네스토리안 순례길을 시작합니다. 점점 복음 전하는 길이 막히고,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기가 어려울 때는 우회적으로 복음을 전할 방법을 찾고, 안으로 이미 믿은 성도들을 격려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2) “차량헌금”을 요청 합니다

최근 몇 년은 저에게 어려운 시간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밀려가는 것 같습니다

GMS사태는 복직이 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만, 휴유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3년간, 선교사와 단체가 진통을 하는 중에, 후원교회들이 후원을 조금씩 중지하여 후원상황이 어렵게 되었습니다만 기도 중 몇몇 교회나 개인에게 후원을 요청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기도편지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의 차량헌금을 요청합니다. 그간 저는 차를 타고 키르기즈 전국의 네스토리안 유적지를 답사하고, 지방에 어려운 교회를 방문하면서 차가 여러 번 고장이 나서 견인을 당하고, 험한 산을 넘기 위해서 고장 난 차를 수리하면서 넘어온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겨울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도 중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에게 급한 차량헌금을 요청 합니다. 이번 겨울을 지나기 위해서는 차 없이는 힘든 시간이 많을 것 같아서입니다.

기도편지가 보내지는 오늘부터 2주간 (11월20-12월4일까지) 동안 여러분이 헌금해주시는 헌금을 모아서 차를 장만 해보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의 계좌번호( 국민은행 최근봉 076-21-0385-715 )를 보내드립니다.

늘 부족한 저를 받아 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4년 11월 19일 키르기즈스탄에서 최근봉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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