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어머니의 편지
2015.01.07 09:25
"장한 아들 보아라.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편지는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잘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7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4308 |
596 | 하늘곷님이 보낸 선교편지 | 물님 | 2015.08.05 | 4312 |
595 | 가온의 편지 / 반추(反芻) [2] | 가온 | 2017.06.10 | 4317 |
594 | 아름다운 마무리 | 물님 | 2015.09.02 | 4321 |
593 | 기도의 유효기간 | 물님 | 2020.06.29 | 4322 |
592 | 가슴을 쓸어내리며.... [4] | 제로포인트 | 2014.03.25 | 4364 |
591 | <<귀신사>> 신도분들과 함께 하는 성탄축하 예배 [2] | 제로포인트 | 2014.12.26 | 4364 |
590 |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의 비극 | 물님 | 2016.01.22 | 4366 |
589 | 가온의 편지 / 태 왁 [6] | 가온 | 2013.12.05 | 4367 |
588 | 새..해..속으로 들어가는 길, 교회가는 길.. [2] | 성소 | 2014.01.06 | 43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