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7 | 위대한 탄생~ [8] | 제로포인트 | 2012.05.09 | 7197 |
596 | -이수태의 '어른 되기의 어려움' 중 | 물님 | 2010.12.09 | 7196 |
595 | 딸기는 6월에 익어요 [1] | 운영자 | 2008.06.08 | 7177 |
594 | 여기 아이를 눕히네(김은주) | 구인회 | 2007.12.28 | 7150 |
593 | 어느 꽃이 진달래지 (이혜경, 권미양님) [1] | 구인회 | 2008.03.29 | 7148 |
592 | 나도 기도가 어려웠다 [3] | 하늘꽃 | 2011.09.17 | 7145 |
591 | 이란의 옛시인 하페즈의 시 [1] | 물님 | 2009.03.24 | 7145 |
590 | 이해학목사가 전하는 4.19 혁명과 나 | 물님 | 2013.04.24 | 7133 |
589 | 2007성탄축하무대(김은호) | 구인회 | 2007.12.30 | 7132 |
588 | 2007성탄축하무대(알님) | 구인회 | 2007.12.30 | 7129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