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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기도

2012.09.16 22:32

흙 ~ 조회 수:2056

임마누엘 하나님 !!

늦여름 비가 자주 옵니다.

한여름 장마철 비가 적다 했더니 늦장마가 태풍을 자주 몰고 옵니다.

지난번 태풍으로 많은 작물들이  피해를 보았고 제가사는 곳엔 하우스가 많은데  모두 찢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매서운 태풍이 또 다시 몰려 온다하니 염려가 큽니다.

 

  하나님 관점에서 보면 우주의 질서와 조화로 보면 일어나는 일이 일어날 뿐이겠지요.

큰 파도가 일어 바다를 뒤집어 주어야 바다의 생명들이 살아간다지요.

자연은 자연의 일만 할 뿐이라지요.

그렇다면 그런 줄 알겠습니다. 

자연이 하시는 일에 어찌감히 대항 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잘 대비해서 무사히 넘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임미누엘 하나님 !!

7, 8월 한여름에 주말마다  새벽 에 나가 고추를 땄습니다. 

아이들에게 부탁을 했더니 기꺼이 함께 해 주어서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농사중에 농사는 무엇보다 자식농사라 했는데  아직까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파란 고추가 일 주일 후면 빨갛게 색상을 바꾸지요.

그 어느 작품 보다도 경이롭습니다.

고추나무가 죽거나 공간이 있는곳에 무와 배추를 심었습니다.

농부들은 이미 겨울을 바라보고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10월 이면 이제 조금씩 심어놓은 땅콩과 고구마 그리고 야콘을 캐서 나누어 먹으려고 합니다.

자연만물 속에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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