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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말씀

2009.01.01 12:20

구인회 조회 수: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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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심장을

경각의 맥박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이 내다 보이는 세상



모악의 산 날맹이도

모진 세월의 상흔도

한 줌의 그림자였네



마르고 거친 가슴의 호흡을

경각의 호흡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히 내다 보이는 하늘



고요이 넘나드는 구름도

육신의 피곤한 몸부림도

한나절 나들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