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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할 것이다 – 마태복음 5:5 말씀

 

 

2014.4.13.(일) 오늘 주일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5절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권사님 – 온유한 사람은 땅에다 농약도 치지 않고, 생명을 기릅니다. 그래야만 자손 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업으로 복을 받는 것이 아닐까요!

 

영님 – 몽땅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온유라는 말을 일주일 동안 생각했던 주제입니다. 땅을 몽땅 기업으로 주고 싶을 만큼, 온유한 사람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씨알님 – 세계청소년순례길에 성심여중 학생들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뚜벅뚜벅 걸어가기 때문에 뚜벅이길이라고도 합니다. 풍남문에서 출발하여 치명자산, 상관저수지, 송광사까지 9시간 족히 걸리는 길입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은 5~6명인데 유독 성심은 30명이 참가했더군요. 국어 선생님 한분이 선두에 서서 따끈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가는 곳이 자기 땅, 학생들 땅, 많이 올 수 밖에, 오병이어의 기적도 오천 명과 한 사람의 관계입니다.

 

 

영님 – 성심여중은 걷기동아리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무리하면 안 되니까 뒷산을 2시간 정도 걷기합니다.

 

 

씨알님 – 정여립 선생 생가가 발굴되어 수원지까지 산행길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야생화, 도감에서만 볼 수 있는 복수초 군락이 있고, 멸종위기에 있는 노랑붓꽃, 깽깽이풀, 노루귀가 있고, 정여립 선생의 대동 세상을 같이 하려는 분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님 - 정여립 사건은 1,000 여명이 다친 큰 사건입니다. 전주사람들이 거의 다 역적 되어 사라졌습니다.

 

 

철성님 –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은 현실에서 실현 불가능할 거 같습니다. 그 당시 신분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으로, 세상이 뒤바뀌는 것과 같은 이야기로 들립니다.

 

 

광야님 – 온유와 땅이 어떻게 매치될 수 있을까,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 옆에는 공간이 생겨 모여들고 기쁨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물님 – 온순한, 온화한, 참을성 있는, 인내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노아’ 영화에서도 망망대해 고통을 견디는 힘을 보여주듯이, 이겨내어 견디면 새로운 땅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늘님 – 온유를 생각하니 참고 참아야하는 상황이 떠오릅니다. 자녀도 떠오르고, 남편도 사실은 그렇습니다. 무엇을 참고 참을까? 밖에 있는 대상을 참고 참는 게 아니라, 시끄러운 내 마음을 많이 견디는 것이 온유입니다. 도훈이가 밖에 있으니 내 마음이 많이 시끄럽습니다. ‘가서 아들을 데려오세요.’ 이런 눈빛을 보내도 남편은 ‘이대로 좋습니다.’ 그러니 내 마음이 시끄럽구나. 온유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저 아들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 억지로 데려온다든지 강압을 한다든지 하면, 도훈이를 잃을 거 같습니다. 감사한 조건을 들자면, 같이 교회에 온 것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여기에서 자녀를 잃지 않으니 내게는 기업이 되었구나!

 

 

물님 – 마태복음 11장 28~30, 예수님 자신을 표현한 구절이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영적인 순종의 증거가 온유입니다. 마음이 냉냉하고 딱딱하면 겸손이 불가능합니다. 온유와 겸손은 함께 갑니다. 예수님은 그런 나를 배우라고 하십니다. 온유한 사람은 가슴이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합니다. 상대에 대해 집중합니다. 무골호인, 무능, 연약이 아닌 여유있고 유능하고 강합니다. 제일 먼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뾰족한 잎을 가진 대나무입니다. 온유한 자는 민감한 대이파리의 떨림이 있습니다. 밥그릇이 비어서 담을 수 있는 상태가 바로 온유입니다. 분별하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자는 온유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는 수용성, 배우고자하는 진지함,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온유해져야 합니다.

 

 

교사 시절, 전방에서 제대한 직후에 아이들을 많이 때렸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나이 들어감에 따라 때릴 일이 없고 말로 하게 됩니다. 결국은 온유해지는 겁니다. 상처주지 않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이 무지하기 때문에 천국 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호기심과 경이로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민들레를 바라보는 마음이 어린이 같은 마음입니다. 경계심을 가지고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합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땅을 차지한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출애굽 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들어가 보니 이미 살고 있는 민족이 있었고, 철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자 귀족들이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시대, 가난한 자는 차지할 게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토를 차지한다는 의미가 있는 겁니다.

 

 

칼라에는 주파수와 진동이 있습니다. 온유한 자는 온유의 주파수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마음이 딱딱해진 것이 죄입니다. 무슨 악한 일을 하지 않아도 악한 진동이 나오기 때문에 악한 것입니다. 존재 그 상대를 살필 줄 아는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 부드럽고 따뜻한 에너지를 가진 자만이 마음의 쉼과 평화를 그 사람만이 얻을 수 있고 줄 수도 있습니다.

 

 

온유가 없으면 감사도 없습니다. 순종하는 자는 땅을 차지합니다. 내가 온유하면 세상도 온유해집니다. 나를 존귀하게 여기면 남도 존귀하게 대합니다. 내가 나와 싸우고 세상과 싸우는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깊이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내가 내 자신에게 온유해지면 고통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내가 나와 화해하는 것이 온유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는 성전으로서 내 존재의 존엄성을 인정할 때, 다른 이들도 존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힘을 사용합니다. 능력있는 자가 됩니다.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수련자 한 분이 있습니다. 지구가 두 개인 세상에서 사이버 공간의 땅을 차지하는 자가 되어보라 했습니다. 우리 의식 안에 땅을 기업으로 살려보아라, 내가 온유해지면 하나님의 권능이 나를 통해 드러납니다. 공간의 힘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로 굴복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가슴을 일깨울 수 있는, 내 안과 밖 여러 차원의 땅이 존재합니다. 나를 어느 땅에 세워야 될까? 우리나라는 5천년 땅뺏기 역사입니다. 다투지 않아도 차지하는 무궁무진한 땅이 있습니다. 온유한 자가 차지하는 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는 무궁무진한 땅을 차지하는 온유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신용없는 사람은 성공을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입니다. 하늘과 땅의 하나 됨, 그 핵심은 온유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 온유한 자가 이룰 것입니다. 한 주간 동안 우리 땅을 넓히는, 배움의 폭도 넓히는 한 주간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