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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편하게 해주고

 마음도 편하게 열어놓고

오솔길, 숲길, 강둑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그만큼 여유 있는 삶을 산 것일 텐데요.

자연과 가까워지는 만큼 마음도 자연을 닮게 되고,

 자연을 닮으면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집니다.

 마음에 넉넉한 여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