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작은 우화>에서
2021.02.07 06:21
프란츠 카프카 <작은 우화>에서
“아아” 하고 쥐가 말했다.
“세상이 날마다 좁아지는구나. 처음엔 하도 세상이 넓어서 겁이 났었는데, 자꾸 달리다 보니 마침내 좌우로 멀리 벽이 보여 행복했었지. 그러나 이 긴 벽들이 어찌나 빨리 마주 달려오는지 어느새 나는 마지막 방에 와 있고, 저기 저 모퉁이엔 내가 달려 들어갈 덫이 놓여 있어.”
“넌 오직 달리는 방향만 바꾸면 되는 거야.” 하며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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