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만남은  /용혜원       

             그대를 만남은

             우리들 만의 단 한송이

             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함입니다 

             그대와 나의 마음에 피어나

             언제나 시들지 않는

             꽃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대를 만남은

             이별이 없는

             사랑을 하고자 함입니다

             그대가 떠난다 해도

             그대가 날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대는 이미 나의 가슴에

             지워질 수 없는            

             사랑을 새겨놓았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 메꽃과 귀화식물 둥근잎유홍초

    잎이 둥근 것만 빼고 일반 유홍초와 빼다 닮았어요

    불재에는 누가 옮겨 심은 것은 아니고요

    케냐 마사이 춤꾼 선교사님 다녀가신 후에

    이 아프리카 원산 둥근잎유홍초가 자라고 있답니다!?

    불재 어느 식구가 나팔꽃 아니냐고 물으셨는데

    잎 생김새가 영락 없이 나팔꽃이라 그렇게 불러도

    그리 틀린 답은 아닐 것 같습니다.

    유홍초는 별이나 도라지를 닮은 붉은색을 띠고

    둥근잎유홍초는 주홍빛 나팔꽃을 닯았습니다.

    여름 넘어가는 불재 계절의 고갯길,

    그대가 사랑할 때까지 기다리는 둥근잎유홍초가

    수줍은 주홍빛 꽃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s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