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붉은 인동초[忍冬草]
2010.07.04 08:23
인동초[忍冬草] 무명 생명의 풀뿌리들 지구의 지축를 향하여 깊이 깊이 어둠를 향한 자맥질 할때 세상은 무채색으로 절망하고 메마른 칼바람 맞으며 저 하얀 벌밭에 피처럼 저혼자 피어난 인동초 엄동설한 혹한 피 토하며 홀로 부른 평화에 노래 모진 추운 겨울 속에서 저만치 인동초가 우는구나 나~ 차마 가슴 아려와 못 보내 우리 인동초가 이세상 고난를 훈장처럼 짊어지고 절뚝거리며 영영 간다
인동초라 부르는 인동과 덩굴식물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튜울립[키스넬리스 외] [2] | 구인회 | 2010.05.15 | 866 |
222 | 봄맞이꽃 필 때 | 구인회 | 2010.05.05 | 867 |
221 | 푸른 도깨비 '조개나물' | 구인회 | 2010.06.08 | 867 |
220 | 산비장이 | 구인회 | 2010.10.04 | 870 |
219 | 무지개 '아이리스' | 구인회 | 2010.04.12 | 873 |
» | 불붙는 붉은 인동초[忍冬草] | 구인회 | 2010.07.04 | 874 |
217 | "능소화"의 넋두리 춤 | 구인회 | 2010.09.15 | 876 |
216 | 불재의 여름꽃[1] | 구인회 | 2010.08.28 | 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