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붉은 인동초[忍冬草]
2010.07.04 08:23
인동초[忍冬草] 무명 생명의 풀뿌리들 지구의 지축를 향하여 깊이 깊이 어둠를 향한 자맥질 할때 세상은 무채색으로 절망하고 메마른 칼바람 맞으며 저 하얀 벌밭에 피처럼 저혼자 피어난 인동초 엄동설한 혹한 피 토하며 홀로 부른 평화에 노래 모진 추운 겨울 속에서 저만치 인동초가 우는구나 나~ 차마 가슴 아려와 못 보내 우리 인동초가 이세상 고난를 훈장처럼 짊어지고 절뚝거리며 영영 간다
인동초라 부르는 인동과 덩굴식물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뫔정원 들꽃세상 | 구인회 | 2012.06.30 | 2075 |
222 | 神의 나무 가막살나무 | 구인회 | 2012.06.20 | 2080 |
221 | 하얀 그리움 찔레꽃 | 구인회 | 2012.06.20 | 2075 |
220 | 초롱불 밝히는 섬초롱꽃 | 관리자 | 2012.06.18 | 1997 |
219 | 패랭이꽃 | Saron-Jaha | 2012.06.10 | 1945 |
218 | 아프리카에서 놀러온꽃 [3] | 하늘꽃 | 2012.01.21 | 1962 |
217 | 구절초 仙母草 | 구인회 | 2011.10.16 | 2175 |
216 | 임하부인 "으름덩굴" | 구인회 | 2011.10.15 | 20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