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뫔 살리는 생명의 ‘채식’

2009.12.12 18:27

구인회 조회 수: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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뫔살리는
생명의 채식


        

    새벽녘 이스라엘 묵시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다니엘서를 보면서

    음식에 대한 다니엘의 의지와 각오가 깃든 구절에 마음이 닿았습니다.

    바빌론 왕 느부가넷살 왕은 왕궁에서 일을 보게 하려는 심산으로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 여러모로 뛰어난 사람을 골라

    교육을 시키고 왕실에서 먹는 음식과 포도주를 똑같이 먹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뽑힌 사람이 다니엘이었는데, 다니엘은 왕궁에서 주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어 자기 몸을 더럽히지 않으리라고 마음먹고

    시종장에게 왕궁 음식과 술을 먹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저희들에게 열흘 동안만 채식을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물론 물도 마시게 해 주시고요. 그런 다음 우리 얼굴을 왕실음식을 먹은

    다른 젊은이들과 비교해 보시고 그 다음에 감독관님 마음대로 처분하시지요”


    다니엘과 세 친구는 열흘 동안 채식만 하였는데 계속해서 왕실 음식을

    먹었던 다른 젊은이들보다 더 얼굴에 윤기가 흘러 건강하게 보였다. -다니엘1:8~16

    여기에서 다니엘이 오직 채식만을 고집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불경과 달리 얼핏 성경을 보게 되면 기름덩어리나 피를 먹지 말라든지,

    기어다니는 짐승이나 낙타, 사반, 토끼, 돼지,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물고기

    독수리 소리개, 갈매기, 매, 부엉이, 백조 고니 등 날짐승과

    메뚜기, 방아깨비, 귀뚜라미처럼 뛰어다니는 곤충 말고 기어다니는 곤충은

    먹지 말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 레위기 11장

    결국 성서는 인간의 육식을 허용하고 있음은 물론

    여러 제전에 제물로 드려지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떡과 물고기로 수천명의 따르는 군중을 먹이셨다든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든지 라는 말씀으로 볼 때

    무엇을 먹든지 먹고 마시는 것에 구애받지 않으신 분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육식을 기피하거나

    종교적 관점에서 육식을 금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제게도 지금까지 채식을 권하는 기독교인은 없었으니까요.


    정말 하느님은 육식을 장려하고 있으며, 예수님처럼 청정한 분이 다니엘처럼

    음식을 가려 드시지 않았을까요?

    저는 영혼이 깨끗한 사람이 짐승의 고기를 즐겨 드실 리가 없다는 생각에서

    역사를 거슬러 태초의 아버지 말씀에 귀 기울려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경전의 기록으로 볼 때 하느님은 세상과 인간을 지으실 무렵에는

    고기 먹으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더군요.

    하느님은 사람에게 온갖 짐승을 다스리고 관리할 권한을 주시고

    동시에 사람과 짐승의 먹을거리를 정해 주셨습니다.


   “내가 또 온 땅위에서 나는 풀과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낟알이 열리는 풀과 씨가 들어있는 과일나무를 너희 먹거리로 삼아라.

    또 땅 위의 모든 짐승과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와 살아 기어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푸른 풀을 먹을 것으로 준다.”


    하느님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의 양식으로 풀과 과일을 주셨던 겁니다.


    예수님도 그의 수많은 말씀과 비유에 등장하는 소재가 대게

    씨, 씨뿌리는 농부, 자라는 씨, 겨자, 무화과나무, 포도나무와 가지

    밀밭, 밀이삭, 열매, 나무, 떡 등 풀과 나무, 열매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짐승을 잡아 드셨다거나 짐승과 관련된 소재가 별로 없다는 점과

    혹자는 예수님도 채식과 금욕적 수행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정수를 지켜나간

    백의의 형제단 에세네파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분은 음식에 구애받지 않고 초월해 계신 분이라고 생각되지만

    철저히 채식으로 영성을 다진 분이라는 생각이 마음으로부터 다가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의 본래 아람어 말씀을 직역한 복음서

    요한의 에세네 복음서의 일부를 옮깁니다.


   “스승이시여 우리가 어디로 가야만 하겠습니까?

    당신에게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가 두 번 다시 병들지 않기 위해서 피해야 할 죄악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라고 답하신 후 그들 사이에 앉아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그들은 이렇게 들었다..

    하늘 아버지와 대지의 어머니와 그 계명을 존중하라.

    그러면 너희가 이 땅에서 오래도록 살리라.’

    그리고 다음 계명은 이러하니라. ‘살생하지 말라.’ 모든 생명은 하느님께서 왔으니,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사람이 빼앗지 말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어머니로부터 세상 모든 생명이 비롯되느니라.
    그러므로 살생하는 자는
자기 형제를 죽이는 것이다.

    그러면 대지의 어머니가 등을 돌리며, 생명을 주는 젖줄로부터 그를 떼어내리라.

    그의 천사들도 그를 피할 것이며, 사탄이 그의 몸에 거처를 만들 것이다.

    그의 육신 안에 있는 살해당한 짐승의 고기(flesh)가 그의 무덤이 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살생하는 자는 자신을 죽이는 것이며,

    누구든지 살해당한 짐승의 고기를 먹는 자는 죽음의 육신을 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죽음은 너희의 죽음이 될 것이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사탄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살생하지 말며, 그 죄 없는 희생물의 살도 먹지 말라.


    이것은 고통의 길이며, 죽음으로 이끌게 된다. 하느님 뜻대로 행하라.

    그러면 그의 천사들이 생명의 길에서 너희를 섬기리라.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풀과 열매 맺는

    씨앗을 주었으니, 이것은 지상의 어디에든 있다. 또한 나무를 주었으니,

    모든 나무에는 씨를 담은 열매가 있다. 이것을 너희의 양식(meat)으로 하라.


    또한 모든 지상의 짐승들과 하늘의 날짐승들에게 그리고 지상을 기어 다니며

    숨쉬는 모든 생물들에게, 녹색 풀을 양식으로 주리라.

    또한 젖을 먹고 사는 동물들의 젖을 너희의 양식으로 하라.

    내가 그들에게 녹색 풀을 먹이로 주었으니, 그들의 젖을 너희에게 준다.


    그러나 고기(flesh)와 그 생명을 이루는 피는 먹지 말라.’


    그리고 예수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 네 선조들에게 ‘살생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그들 가슴이 완악하였으므로 살생을 계속 하였다.

    그리하여 모세가 사람만은 죽이지 않기를 바라고 짐승은 죽이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러나 네 선조들의 가슴은 더욱 완악해져 여전히 사람과 짐승을 죽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사람도, 짐승도, 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foods)도

    죽이지 말라. 이는 너희가 살아 있는 음식을 먹으면 산 음식은 너희에게 생기를

    더할 것이나, 너희가 너희의 음식을 죽이면

    그 죽은 음식이 너희 역시 죽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오직 생명으로부터 나오나니, 죽음으로부터 오는 것은 죽음뿐이다.


    너희의 음식을 죽이는 모든 것들은 너희의 육신도 죽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의 육신을 죽이는 모든 것들은 너희의 영혼 또한 죽이리라.

    너희의 육신은 너희가 먹는 음식대로 이루어진다.


    마찬가지로 너희의 영혼도 너희의 생각대로 형성되느니라."


    그대 영혼의 처소를 정결히 하라. 사랑하는 님께서 들어갈 수 있도록.. ”


    이 말씀으로 볼 때 예수님은 철저하게 채식하신 분으로 추측해 볼 수 있으며,

    채식이야말로 선한 세계로 안내하는 영혼의 셀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인쉬타인대학의 대장학의 권위자 신야 히로미 교수는 인간의 장기나 치아

    구조로 볼 때 인간은 채식동물과 그 구조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오장 육부를 통해서 천천히 식물의 영양소를 흡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자나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은 소장에서 필요한 영양을 흡수하게 되면

    바로 연결된 곧고 짧은 직장을 통하여 노폐물을 신속히 배출시켜

    동물성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짐승의 고기를 사료로 만들어 먹인 소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그런 사실들이 감춰져서 그렇지 초식동물들에게 먹인 짐승의 고기가

    결국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고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풀을 먹어야 할 사람이

    하늘의 섭리를 어기고 과다하게 육류를 섭취하게 되면서

    과거에 흔치 않았던 암,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질병들이 창궐하게 되고

    인간은 어느 병원, 질병과 죽음의 근처에서 서성이다 죽게 됩니다.

    결국 이와 같이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인간이 오가는 모든 곳을

    그곳이 설령 교회나 가정이라 하더라도 병원으로 만들게 될 겁니다.


    또 예나 지금이나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고 홉스가 지적한 대로

    인간이 짐승이 되어 인간을 물어뜯고 죽고 죽이고 하는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치열한 싸움의 시대를 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인간의 심성을 자극하는 육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먹는 음식과 인간의 심성사이에 깊은 관련이 있으며,

    육식동물들은 성질이 포악하고 날카로운 반면, 초식동물은 한결같이

    성질이 유순하고 적의가 없어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쥐를 각각 1000마리씩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고기만을 주고

    다른 쪽에는 곡식만을 주게 한 실험이 행해졌습니다.

    그 결과 고기만 먹은 쥐들은 성격이 날로 포악해져 지들끼리 싸우고 물어뜯는가 하면

    서로 잡아먹기까지 하여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된데다

    한 마리도 예외 없이 암, 심장병 등 고질병이 걸리게 되고

    곡물만 먹은 쥐들은 사이좋게 먹이를 같이 먹으며 싸우는 일 없이

    오손 도손 평화롭게 지내고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도 역시 육식을 함으로써 분노, 증오, 적개심, 복수, 육체적 물질적 탐욕 등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심성을 키워온 결과 차별, 전쟁, 대량학살과 인종청소, 테러 등

    온갖 종류의 폭력과 악행이 계속되어 온 것이며,

    지구라고 하는 이 땅에서 인류가 싸우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번영코자 한다면 마땅히 육식을 그만두고 채식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TV나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서 자주 등장하는 사례를 보듯이

    아이러니하게 죽을병에 걸린 사람들이 의학이 아니라 풀을 먹고 회복되었다는

    신비스럽고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거의 모든 사례가 공기 좋은 곳에서 육류나 생선, 심지어 달걀 우유까지 거의

    모든 육식과 육가공품을 끊고 풀과 과일을 먹고 나서 기적같이 회복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병의 원인이 다양하고 질병이 반드시 육식에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병 걸린 사람이 고기 먹고 나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으며

    병을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로 우리 몸이 채식 위주의 식습관의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건 신비스럽고 믿거나 말거나와 같은 말입니다만

    육식을 하게 되면 그 동물이 지닌 저급한 오라가 우리 몸에 남게 된다고 합니다.

    생선을 먹으면 머리가 사람머리에, 몸통이 가슴과 배 부분에 걸쳐

    그 오라가 있게 된다. 이것이 완전히 없어지는데 25년이 걸리며,

    뱀은 사람의 전신을 휘감은 모양으로 있게 되며 이것이 없어지는데

    100년이 걸린다. 기타 닭, 소는 25년. 돼지 50년이 지나야 소멸 된다.

    이 오라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으며 소실 기간 내에 사람이 먼저 죽어도

    그 오라는 영혼에 계속 남아있다”.는 설명할 수 없는 설명입니다.


    과거의 현인들은 대체로 채식을 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분들이 예수, 붓다,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 플라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우스, 피타고라스, 레오나르드다빈치, 톨스토이

    마하트마 간디, 타고르, 슈바이처, 뉴튼, 아인쉬타인과 같은 분들입니다.


    특히, 붓다는 아힘사(Ahimsa)의 원리를 가르쳤는데

    이는 사람은 살아있는 짐승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짐승의 고기 먹지 말 것을 강조 했습니다.

    짐승의 고기를 취하게 되면 산 짐승들이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이유에서죠.


    소화엄경(小華嚴經)으로 널리 독송되어 불교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능엄경(楞嚴經)을 보면 붓다의 아힘사의 원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말씀이 떠오르는데 그 일단을 적어봅니다.


   “아난다야, 내가 비구들에게 오정육(五淨肉)을 먹도록 했는데

    그 고기는 모두 신통으로 만든 것으로 원래 생명의 씨가 없다.

    그들 바라문이 사는 곳은 땅에 습기가 많고 모래가 많아 초목이 자라지 못하여

    나는 자비의 신통으로 고기를 만들어 그들이 그 맛을 느끼도록 했다.

    여러 개 멸도(滅道)한 후 짐승의 고기를 먹으며

    부처의 제자를 지칭하는 자가 있을 것이니 어찌 하겠는가!

    이들 중생들은 모두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을 범하는 까닭에

    인간으로 있을 때 양을 잡아먹고 양은 죽은 후 다시 인간이 된다.

    이렇게 십류(十類)의 중생들은 끊이지 않고 윤회를 거듭하며 죽고 태어나는 가운데,

    서로 먹고 먹히는 악업이 영원히 몸을 묶어 이를 근절시킬 수 없게 된다.


    너희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고기 먹는 자들이 설혹 삼매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대나찰로서 그들은 사후 필히 생사고해에 빠질 것이다.

    그들은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 고기를 먹는 자들은 서로 상상하여 묵노니,

    이생에서는 내가 너를 먹고, 다음 생에서는 네가 나를 먹는

    악순환을 영원히 끊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삼계를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 ”


    지난번에 제가 ‘이 웬수야’란 글에서 붓다를 여러번 죽이려한 데바달다가

    다름 아닌 전생의 붓다의 스승이었다고 고백하는 법화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지금 나를 괴롭히고 해치려는 사람이 그저 타인이 아니라

    전생에 내 아버지요 어머니 그리고 형제 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처럼

    수능엄경에서는 붓다의 사촌, 다문제일 아난다와의 대화에서

    인간으로 있을 때 양을 잡아먹고 양은 죽은 뒤에 다시 인간이 된다,

    이 생에서는 내가 너를 먹고 다음 생에서는 네가 나를 먹게 된다며

    내가 먹는 이 짐승이 전생에 내 아버지, 어머니 또 형제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만유의 인연을 말씀해 주시고

    하느님께서 주신 대로 채식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어릴 적부터 고기를 먹고 자란 사람이라

    고기를 즐겨먹은 사람이 지금에 와서 모든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을

    권하는 이 글을 쓰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아무리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해도 크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식생활의 개선이 바로 병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며

    채식이야말로 몸과 맘을 살리는 생명의 파수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행히 진달래마을을 오가는 형제들은 하늘의 보살핌을 받아

    천혜의 맑은 산소를 마시고 하늘나라 가까운 자리에서 빛을 받으며 자란

    민들레며, 산딸기, 고들빼기, 우산나물, 엉겅퀴, 취나물 등 수많은 약초와

    토마토, 고추, 울금, 상치, 케일 등 여러 가지 채소를 가꾸고 양식으로

    삼으니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게 하느님께서 미리 계획하고 예정해 놓으신 놀라운 은총이 아니겠습니까?

    이와 같이 아버지의 각별하신 은혜에 과거와 현재 미래의 불재의 모든 식구들과

    산천초목과 들짐승, 날짐승 여러 곤충들, 공기, 바람, 돌, 햇님과 달님

    그리고 아무도 잡아먹을 일 없는 불재의 축복받은 견공

    복실이와 함께 마음 모아리며 찬송드립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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