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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유래와 효능에 대하여

2010.09.21 18:38

물님 조회 수:2112

우리나라 차의 유래는 자생설(自生設)과 외래설(外來設)이 있다


  외래설은 ‘삼국사기’와 ‘가락국기’에 “신라 흥덕왕 3년(828년)당나라 사신
  으로 갔던 김대령공이 차씨를 가져와 지리산 화개 쌍계사와 구례 화엄사 부근에
  심었다”는 기록과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왕후인 허 황옥이 인도 아유타국에
  서 차씨를 가져왔다”는 내용에 근거한 주장이다. 그러나 토양과 기후 등의 조건을 감안할 때 우리 땅에서 차나무의 원종(원종) 이 고대부터 자생했으리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가야 고분에서 출토되는 토기로 된 차도구, 고려시대의 팔관회등에 대한 기록과   아직도 설이나 추석때 드리는 “차례”라는 용어에서 볼 수 있는 바처럼 우리의 차역사는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 중기까지도 우리 민족의 차생활은 활발했으나 임진란 이후, 정치 사회의 혼
  란으로 차산업과 차문화는 거의 멸절되고 말았다.

 

 ◆ 덖음차(부초차)

  부초차란 가마솥(釜) 덖음(炒) 차.
  차란 차나무의 새잎을 채취, 가공한 산물을 가리키며, 기후대별로 온대의 녹차,
  아열대의 오룡차(烏籠茶) 등의 반발효차, 열대의 홍차(紅茶)로 나뉘며, 제다법에
  따라 부초차(釜炒茶), 증차(蒸茶)등으로 나눈다.
  한국에서 차를 말할 때 초의선사(1786~1866)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조선후기 다산(茶山)정약용 등과 동시대를 산 학승(學僧) 이고 다신전(茶神傳), 동다송(東茶頌) 등을 지어 우리 차를 정립하였다.   초의는 지리산 화개동천(花開洞天: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옛이름)에서 우리의 전통  제다법과 문화적 성과를 집대성하였다.


  그는 ‘동다송’에서 “육우(당나라 사람, 그가 쓴 다경(茶經)은 중국차의 경전으
  로 숭상받음)가 살아온다해도 몽산차, 용정차(중국의 명차)가 동다(東茶:우리차)
  만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리라”고 말했다.

 

 ◆ 녹차의 효능

  동의보감(東醫寶監:허준), 동다송(東茶頌:초의선사)에는 차의 약성(藥性)과 구덕
  이 기술되어 있다. 

 

  1. 머리를 맑게 한다.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각성작용이 있다.
     그러나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활성 카페인이므로 72시간내에 체외로 배설되
     며 중독되지 않는다.

 

  2. 신진대사를 돕는다.
     녹차에는 다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효소의 활동을 도
     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특히 피로회복, 이뇨작용, 숙취해소, 구미조장,
     소화 및 배설촉진 등의 작용이 현저하다.

 

  3. 녹차의 탄닌, 비타민C, 비타민P(바이오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영양소는 인
     체의 세포나 기관의 산화를 억제시켜 암, 성인병 등의 예방과 노화방지를 돕
     는다.

 

  4. 녹차는 지방질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 등
     을 예방한다.

 

  5. 녹차는 강한 알칼리성 음료로써 갈증해소에 탁월하고, 불소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구취를 제거하고 충치를 예방한다.

 

  6. 녹차의 풍부한 엽록소와 미량 영양소(비타민, 미네랄)는 유아와 소아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