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6852
  • Today : 721
  • Yesterday : 893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1961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1910
189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1840
188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1919
187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1862
186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1868
185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1898
184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1899
» 수박 [1] 지혜 2011.08.10 1961
182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1800
181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