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9966
  • Today : 187
  • Yesterday : 1264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1773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443
189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2435
188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434
187 눈꽃 [1] 요새 2010.03.10 2429
186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2416
185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2403
184 나들이 [1] 지혜 2013.12.11 2395
183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2388
182 모자 지혜 2013.05.06 2386
181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