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이기기
2011.10.19 17:59
싸우지 않고 이기기
터를 잡고 앉아서
집요하게 생장점을
공격하는 숙주에게
처방 약을 먹인다
약에 이골이 난 숙주는
내성만 키울 뿐
요지부동이다
바이러스와 맞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균질의 피로
되돌려야 한다
지금,
현존의 골방에서
맑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
철갑의 숙주는
전의를 상실하고
제풀로 시들 터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0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1572 |
| 15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1544 |
| 158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1655 |
| 157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576 |
| 156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1534 |
| 155 | 맴맴 | 지혜 | 2011.10.22 | 1542 |
| »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1745 |
| 153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566 |
| 152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1535 |
| 151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1640 |
모든 세포들의 자연의 이치 대로 회복하기를>>>!
싸우지 않으려고 하니 싸울 맛이 안 나겠지요 ^^(*